나와 관계 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해보신적 있으신지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엄청 사랑하던 두마리의 강아지가
없어진 경험이후로는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아롱이, 다롱이라는 믹스견을 키웠는데,,,
그때 당시를 회상해 보면... 얼만큼 사랑했는지 그 느낌도 또렷이 몸과 머리가 기억을 하고 있을정도입니다.
한마리는 대형덤프트럭에 사고를 당했고, 한마리는 한순간 종적을 감춰버렸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것을 만나고
또 우리 옆에 있던 것들이 매 순간 사라지곤 하는데요...
얼마전 제주에서 아름다운 곳이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사라지는 것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자연에서 온 것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정말 자연스럽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인도 이기에 그 사라져가는 모습이 인위적이지 않기에...
더 아름답고, 더 자연스럽고 했나봅니다.
꿴섬
사라지는 것이 아픔,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
무엇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픔이고,
무엇이 사라지는 것에 아름다움인지
우리 함께 찾아 나서 보실래요?
https://www.facebook.com/southernmostde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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