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살리기

[꿴섬]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픔,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 ... 새싹대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22. 22:54

나와 관계 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해보신적 있으신지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엄청 사랑하던 두마리의 강아지가 

없어진 경험이후로는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아롱이, 다롱이라는 믹스견을 키웠는데,,, 

그때 당시를 회상해 보면... 얼만큼 사랑했는지 그 느낌도 또렷이 몸과 머리가 기억을 하고 있을정도입니다. 

한마리는 대형덤프트럭에 사고를 당했고, 한마리는 한순간 종적을 감춰버렸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것을 만나고 

또 우리 옆에 있던 것들이 매 순간 사라지곤 하는데요... 

얼마전 제주에서 아름다운 곳이 자연스럽게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사라지는 것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자연에서 온 것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정말 자연스럽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인도 이기에 그 사라져가는 모습이 인위적이지 않기에...

더 아름답고, 더 자연스럽고 했나봅니다. 

꿴섬


사라지는 것이 아픔,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 






무엇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픔이고, 

무엇이 사라지는 것에 아름다움인지

우리 함께 찾아 나서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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