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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살리기

[폐가살리기] 2014년을 시작하며, 새싹대장은 생각의 정리를 시작합니다.

[updata 2014. 01. 29 am07:0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싹대장이라고 불리고 싶은 김영민 입니다. 

2014년의 시작이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완전한 게으름벵이를 꿈꾸다 보니, 몸은 이제서야 2013년을 정리해야 하지 않겠냐는 주문을 하는 듯 하네요. 

이번 설 명절에는 부모님을 찾아뵙지도 않고 제주에서 어슬렁 거릴 예정입니다. 

명절에는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좀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같이 제주에 있는 @유제석 도 명절에 집에 가지 않고 제주에 있답니다.) 

딱히 할일도 없으면서, 크게 중요한 일들도 없으면서, 명절에는 집에 가지 않았을까요? (@유제석이 왜 안간지는 몰라요...ㅋㅋ 따라쟁이 부담되게. ㅋ) 

몸과 마음이 먼저 움직여서 머리로 결정을 한 사항을 유추해 보자면 아마도 이제는 제주가 삶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설에는 조용히 방구석을 뒹구르면서 그간의 생각들을 빵빵하게 정리해 볼 참입니다. (오로시 머리로만요....ㅋㅋ, 문서로 정리는 차차...) 

아차차!!! 뭔 중요한 일이 있긴해요. 방구석해서 꼭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이요. 책책책!!! ㅠ,ㅜ 이번 설명절이 끝날즈음에 1차 마무리를 지어서 자료를 넘겨드릴 생각입니다. 

무슨 책이냐구요? 2010년 말부터 시작된 책인데,,, 아직도 방황중이지요. 그렇다고 퀄리티가 대단히 높지도 않을 정도로 게으름벵이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지요.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에 관련된 이야기들 이예요. 학자도 아닌것이, 5^N의 모델도 정립했어요. 20대의 삶의 전부가 그 영역에 오로시 녹아 있답니다. 

이리 대단하고, 거창하고, 뭔가 개인적으로 중요해 보이는 책을 아직도 정리도 안하고 핑핑 놀아자빠져 있으니... 참 저도 저를 돌아보면 답답할 따름입니다. 






푸념은 이제 여기서 그만하고, 


쉽없이 달려온 6개월 잠시 멈췄답니다. 그렇다고 놓아버리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눈에는 크게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다들 아시지요??

2013년 6월에 제주폐가살리기프로젝트를 공개하고, 공개모집을 통하여 2013년 9월 5일 등기를 마치기 까지의 3개월 동안 그 이후의 3개월,,,, 두개의 3개월이 참 다른 모습으로 바삐 움직였답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외형적으로 바빠보이는 3개월 이였다면, 9월부터 12월 까지는 내부적으로 정말 바뻤지만, 외형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 보이는 3개월 이였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6개월을 이렇게 지내다 보니 약간을 지치기도 했고, 좀 빈둥거리고 쉽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머리로 꼼꼼히 정리를 하고 그 6개월간의 경험을 토데로 앞으로의 1년 길게는 3년의 계획의 뼈대를 잡아나가는 작업을 해야 된다는 결정을 한 후에 그 뼈대 조차도 제주폐가살리기에 뜻을 같이하시는 조합원, 관심자 분들과 함께 논의하고 비전설계부터 차근차근히 해나가자는 취지에서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뭔 생각으로 시작하려 했는지는 여기 보세요.^^ http://cojeju.tistory.com/36 )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시작한지 어느덧 설날이 되면 딱 45일이 됩니다.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저 개인적으로 느끼게 된 것중 제일 큰 것은 참여의 폭이 너무 좁았구나 하는 생각들 이였습니다. 

협동하고 같이 고치자고 협동조합으로 꾸리고 공개해서 한다고는 한거 같은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이렇게 마음을 쓰시는 구나 하는 모습들과 토로의 현장을 딱 마추치게 되면서... 고개를 숙이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내가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들과 이런 자리라도 만들지 않았다면?? 이라는 뭔가 쎄~~~ 한 그런 느낌들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참 이상한게 있어요.!!! 

자의던 타의던 선택하거나 결정하거나 눈앞에 딱 마주치는 일들 모두가 적정한 선택이라는 결론으로 간다는 것이지요, 이런걸 운명이라고 하나요? 여튼 뭔가 되기는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2013년에 대한 간략한 정리도 할 필요가 있으니,,, 

제주폐가살리기를 구상하고, 준비하고, 현장을 돌고, 최종 첫 마을을 선정하고, 공개하고, 지금까지의 2년동안 참 다채로운 분들과 참 많은 분들을 뵌것 같습니다. 어림잡아봐도 3000분은 되는 것 같아요. 과장된 뻥 같으시지요? 같으시지요? 한번 대충 계산해 볼 까요? 지금 뒹구르르,,, 머무르고 있는 한림3리라는 마을의 주민분들께서 100여분 정도 되니 딱 100분은 뵈었겠지요? 지금 저희가 사무실겸 폐가전시장이라고 칭하는 퀘스천하우스에 공사전부터 공사후 찾아주신 분들만 1000여명이 넘는 답니다. 거기에 제가 6개월동안 실사를 다닌 동안에 뵌 분들만 500여분정도되지요, 현재 조합원만 170여명에 정도 되시니,,, 강의다, 세미나다, 번개다, 회의다, 미팅이다,,, 이런 분들도 500분도 넘는답니다. 지금까지 대충 계산만 해봐도 2000분이 넘지요? ㅋㅋ 제가 좀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스퇄이라~~ 이곳저곳에서 오시는 분들도 마다하지 않고 이분저분들께서 만나자고 하시면 그냥 만났답니다. 그 결과 큰 깨닳음과 다양한 생각들을 듣기만 하고 정리는 뒷전이였으니 제 몸뚱아리 처럼 지방이 덕지덕지 붙어서 두리뭉실 했던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조합원분들의 힘도 얻었고, 다양한 분야의 계신 분들께서도 발벗고 돕겠다고 나서고 계시니,,, 사고를 치기 위한 준비의 정리작업을 시작해 나갈까 합니다. 

# 맨 밑의 하단에 첨부된 자료를 2.14일까지는 오픈콜라보레이션의 정리된 내용을 2월 28일 까지는 뼈대를 완성해서 2014년의 계획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중간에 정리가 될 시점에는 PDF, flash 등으로 다운받으실 수 있으시게 제공드리겟습니다. 우선은 보세요. 그냥 보세요. 좀,,, 보세요. ㅋㅋ 아직 허접하게 정리도 안된 걸 공유드린 상황이니깐요. ) 

# 미디어로 본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  클릭해보세요.^^



2014년 무엇을 할 것인가?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이 영문 풀네이밍이 뭔지 아시나요? 

JEJU RESIDENTIAL REVITALIZATION COOPERATIVE

새로운 활력을 주다, 재활성화시키다의 뜻을 가진 리바이털리제이션 입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오래된 가옥을 통한 본연의 기능을 재활시키는 노력과 

그 활성화된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진행하려는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중심으로 각각의 일들의 계획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백가지도 넘지만, 자중하고 하나씩 정리한 후에 우리가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같이 논의하고 조합원분들과 함께 결정을 내릴려고 합니다.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니,,, 우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함께 결정하도록 해요. 

아하~ 이제 곧 총회도 개최해야 하지요. 

우리 색다른총회 어때요? 다들 손에 손잡고 오실 꺼지요? 

이번 총회는 색다른총회라는 컨셉으로 총회+워크샾(1박)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총회만 덩그라니 하고 모처에서 식사나하고 술마시고 대충 헤어지는 것은 좀 뭔가 밋밋하고 기회비용이 상당하게 소요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간략한 생각만 정리하자면 총회는 당연히 해야하구요. (요건 법적으로도 해야한데요. ㅠ,ㅜ 딱딱하니깐 후다닥 해치우고 우리 즐겁게 놀아요. ㅋ) 

그리고 공동숙박을 했으면 해요. (밤새도록 끝짱을 보고 싶습니다, 누가누가 수다를 잘 떠나 우리 내기 해요. 저는 참고로 개최일 전날 24시간을 자둘 생각입니다. ㅋ) 

또,,, 색다른에 제일 중요한 요소일 듯 한데... 뭔가 다함께 의미있는 행동을 했으면 해요. (예를 들자면 봉사활동, 폐가고치기, 마을일손돕기, 손과 발이 필요한 곳에 정말 몸뚱이를 써서 우리 조합의 의미를 몸으로 느끼며 함께 했으면 합니다. 뭘 하면 좋을까요??)

아핫!!! 참고로 총회를 제외한 다른 부분들은 누구나 참석가능 했으면 좋겠습니다.  (단, 조합원의 추천이나 조합원의 손을 잡고 오시는 것으로 정리하고, 조합원대리신청 및 조합원추천) 

그럼 언제 할까요? (회기를 기점으로 3개월내에 개최하라고 그러네요ㅋ, 하긴 3개월 넘으면 뭐 일년할 계획이나 전년 일들에 대한 정리가 잘 안되니깐 이해가 되긴해요.~~) 

어디서 숙박을 할까요? (이건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한림인근이였으면 합니다. 저렴하게 공동숙박을 할 만한 장소를 물색해봐야 겠습니다. 우선 따땃한 물 정도는 나오는 곳으로 ㅋ) 

무엇을 하기로 결정할까요? (우선 제주에 손이 필요한 것이 무엇들인지 찾아보겠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폐가를 고치는 일 보다는 마을, 지역, 소외된 곳들의 일손을 돕는 것이 더 강추 드리고 싶어요. 폐가살리기야 어짜피 우리가 본연에 해야할 일들이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총회하느랴, 폐가살리기 현장 배치 등 준비하느랴 2중고를 겪어야 할지도 몰라서 그렇답니다. 색다른 총회는 정말 색다른 총회로 했으면 해서요. 구지,,, 구지.... 현장에서 일하셔야 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최대한 협조는 드리겠지만,,,, 음~~ 회유할껍니다. 꼭 설득 할껍니다. ㅌㅋㅋ) 





안드로이드에서는 보이질 않는 군요. <<PC 환경에서 보셔야 될 듯 하네요. 아직 완본이 아니니 정리가 되는 시점에서 플레쉬, PDF로 변환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개구장이 시절의 사진입니다. ㅋ 보고싶구나 칭구들아. 이 친구들이 솔직히 누구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답니다. 미안해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