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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사: 그 마을로 가는 길
처음으로 한림3리에 와봤다. 제주에 3년동안 살면서 처음 방문한 서쪽동네에 위치한 작은 동네. 제주시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을 넘게 달려도 갈 수 없는 곳. 현지 주민의 트럭을 타고 온 이 곳은 고약한 냄새로 날 반겨주었다. 30분 안으로 걸어서 한바퀴를 다 돌 수 있는 작은 마을. 보통 그런 마을엔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다. 밭일을 하러 나가셨다거나, 밖에 볼 일을 보러 가셨다거나. 그치만 이 마을 곳곳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 풍경 넘어로 버려진 곳곳의 집들이 보였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은 분명 존재했다. 그 공간들은 지난 시간과 지금의 시간을 이어주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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